이사 나갈 때 원상회복, 어디까지가 세입자 책임인가

짐을 뺀 빈 방의 마루와 창


세입자에게 원상회복 의무가 있는 것은 맞습니다. 다만 「새것처럼 돌려놓아라」는 뜻은 아닙니다. 법에는 「원상에 회복하여야 한다」는 한 문장뿐이고, 그 범위는 임대인의 의무와 함께 읽어야 정해집니다. 그리고 집주인이 이 문제로 돈을 청구할 수 있는 기간에는 6개월이라는 제한이 있습니다.

2026년 10월 19일 정정·보완: 통상손모·불리한 특약과 부속물 매수청구권, 유익비 상환유예 시6개월 기산 예외, 실제 반환일과 다양한 입증자료를 보완했습니다.

민법374·615·617·623·626·634·646·652·654,대법원2017다268142의 개별범위 판단과 생활법령 유익비상환청구의 유예기산 예외를 대조했습니다.

근거는 두 조문을 겹쳐 읽습니다

임대차에는 원상회복을 직접 정한 조문이 없습니다. 민법 제654조가 사용대차 규정을 임대차에 준용하는 구조입니다.

조문내용
제615조「차주가 차용물을 반환하는 때에는 이를 원상에 회복하여야 한다. 이에 부속시킨 물건은 철거할 수 있다」
제654조제610조 제1항, 제615조부터 제617조까지를 임대차에 준용

법이 말하는 것은 여기까지입니다. 「어디까지」는 조문에 없습니다.

그래서 임대인의 의무를 같이 봐야 합니다

민법 제623조는 임대인의 의무를 이렇게 정합니다.

「임대인은 목적물을 임차인에게 인도하고 계약존속중 그 사용, 수익에 필요한 상태를 유지하게 할 의무를 부담한다.」

집을 쓸 수 있는 상태로 유지할 책임이 임대인에게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정상적으로 살면서 생기는 소모까지 세입자에게 돌리면 이 조문과 충돌합니다.

성격어느 쪽 문제인가
세월이 지나면 어차피 생기는 변화
(벽지 변색, 장판 눌림, 도배 노후)
임대인이 유지할 몫에 가깝다
못질·타공·구조변경·부속물 설치 등은 통상사용 여부·동의·약정·손상 범위를 개별 판단세입자의 원상회복 대상
세입자의 부주의로 생긴 파손
(파손·오염·설비 고장)
세입자 책임

특약은 문언과 합의 범위·효력을 함께 따집니다. 원상회복 문구가 있다고 통상 손모까지 무조건 새것으로 교체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계약 경위·입주 당시 상태·실제 변경·손상 정도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민법652조의 강행규정에 반하는 불리한 약정도 구분합니다.

내가 붙인 것은 떼어 갈 수 있습니다

제615조 뒷문장이 「이에 부속시킨 물건은 철거할 수 있다」고 정합니다. 세입자가 설치한 물건은 떼어 갈 권리가 있다는 뜻입니다.

떼어 가면 그 자리는 원래대로 돌려놓는 것이 원상회복입니다. 반대로 그냥 두고 가면 임대인이 철거 비용을 요구할 수 있는 상황이 됩니다.

임대인 동의를 받아 설치한 사용 편익용 부속물 등은 민법646조의 매수청구권 요건을 별도로 검토합니다. 이 권리는652조의 강행규정 범위에 있으므로 모든 부속물을 무조건 철거하거나 무료로 두고 가야 한다고 단정하지 마십시오.

내가 쓴 돈은 돌려받을 수 있나

제626조는 임차인의 상환청구권을 두 갈래로 나눕니다.

구분내용언제 청구
필요비임차물 보존에 쓴 비용(보일러 수리 등)지출한 때 바로 청구 가능
유익비물건의 가치를 올린 비용임대차 종료 시, 그 가액 증가가 현존할 때만

유익비는 임대인이 「지출한 금액」과 「증가액」 중 하나를 골라 상환합니다. 세입자가 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법원이 임대인 청구에 따라 상환기간을 늦춰 줄 수 있습니다.

고장을 발견하면 제634조에 따라 지체 없이 임대인에게 알려야 합니다. 알리지 않고 방치해 손해가 커지면 그 부분은 세입자 쪽 문제가 됩니다.

사용상 손해·비용상환 청구의 6개월 기한을 확인하세요

가장 실용적인 조문입니다. 제617조는 이렇게 정합니다.

「계약 또는 목적물의 성질에 위반한 사용, 수익으로 인하여 생긴 손해배상의 청구와 차주가 지출한 비용의 상환청구는 대주가 물건의 반환을 받은 날로부터 6월내에 하여야 한다.」

제654조에 따라 임대차에도 준용됩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누가무엇을언제까지
임대인계약 위반 사용으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집을 돌려받은 날부터 6개월
임차인필요비·유익비 등 비용 상환청구

617·654조의 원칙적 기산점은 임대인이 목적물을 실제 반환받은 날입니다. 열쇠 전달만으로 모든 사례의 반환일이 확정되지는 않으므로 점유·출입 가능성 등 사실과 인도 기록을 확인하십시오. 법원이 유익비 상환을 유예한 경우는 그 기간이 경과한 때부터6개월을 세는 예외가 있습니다. 이6개월을 모든 종류의 보증금·손해배상 청구에 일괄 적용하지 마십시오.

보증금에서 그냥 빼도 되나

임대인이 원상회복 비용을 이유로 보증금에서 공제하려면 그 금액의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견적서·사진 같은 자료 없이 액수만 통보하는 것은 협의가 아닙니다.

합의가 안 되면 보증금 반환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그 경우 대비책은 임차권등기명령, 보증금 못 받고 이사할 때에 정리했습니다. 계약이 아무 말 없이 연장된 상태에서 나가는 경우라면 통보 시점이 따로 있으므로 전세 자동연장 되면, 나갈 때 통보는 언제까지를 함께 보시면 됩니다.

나갈 때 해두면 좋은 것

시점무엇을
입주 당일기존 파손·오염을 날짜가 보이게 사진으로 남기고 임대인에게 알린다
거주 중수리한 내역과 영수증을 보관한다
퇴거 당일비운 상태를 사진으로 남기고, 열쇠 반환일을 기록한다

사진은 유용하지만 유일한 증거는 아닙니다. 입주점검표·당사자 메시지·수리기록·영수증·증언 등으로 원래 상태와 원인·범위를 입증할 수도 있으므로 관련 자료를 함께 보관하십시오.

자주 묻는 것

Q. 도배·장판을 무조건 해주고 나가야 합니까?
법에 그런 조항은 없습니다. 계약서 특약이 있는지가 먼저이고, 없다면 세월에 따른 노후인지 세입자가 만든 손상인지로 나뉩니다.

Q. 못 자국은 어떻습니까?
세입자가 손을 대서 생긴 변화이므로 원상회복 대상으로 다뤄집니다. 다만 개수와 정도에 따라 판단이 달라지므로, 퇴거 전에 임대인과 범위를 정해 두는 편이 분쟁을 줄입니다.

Q. 이사한 지 8개월 뒤에 집주인이 수리비를 청구합니다.
제617조는 물건을 반환받은 날부터 6개월 내에 청구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기간이 지난 청구인지 먼저 따져보실 사안입니다.

Q. 에어컨을 달았는데 두고 가라고 합니다.
제615조는 부속시킨 물건을 철거할 수 있다고 정합니다. 두고 갈지 떼어 갈지는 협의 사항이고, 떼어 간다면 설치로 생긴 자리는 정리해야 합니다.

※ 근거: 「민법」 제374조·제615조·제617조·제623조·제626조·제634조·제654조(법률 제21454호, 2026. 3. 17. 시행). 원상회복의 구체적 범위는 계약 내용과 개별 사정에 따라 달라지며, 다툼이 있으면 대한법률구조공단(132)이나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에서 상담받으실 수 있습니다.

근거 원문

조실장 · 부동산정보센터 편집(운영 ISTKOREA)

이 글의 기한·금액·요건은 글 끝 근거에 적은 법령 원문과 공공기관 자료를 기준으로 합니다. 정보 제공 목적이며 개별 사안의 법률·세무 자문이나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틀린 곳을 알려 주시면 원문을 다시 확인해 고치고, 글 끝에 고친 날과 내용을 적습니다. 오류 제보 · istkorea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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